정치유충환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의 예산명세서 작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늘 정오까지 예산안이 합의돼야만 물리적으로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 여야는 오는 10일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다시 협상 타결 및 처리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어제 본회의에 보고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오늘 단독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전 이 장관 해임 추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예산안 처리가 모든 것의 우선이라는 점을 밝혀 합의 처리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때문에 이상민 장관의 해임 건의안은 예산안 협상과 맞물려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