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이재명 "전방위적 야당탄압‥민생 안중없는 검찰독재의 실체"

입력 | 2022-12-23 10:58   수정 | 2022-12-23 11:3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자신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 등을 겨냥한 검찰 수사를 두고 ′야당 탄압′, ′망나니 칼춤′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회의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나 월성 원전 같은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그리고 정적 죽이기에만 정부와 검찰이 진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민생은 안중에 없는 검찰 독재 정권의 실체″라며, ″윤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고 정면 돌파 의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한은 첫째도 둘째도 오직 민생을 위해 써야 한다.

잠시 빌린 권력으로 없는 죄를 조작하고 있고, 자신들의 죄를 덮는 데에만 골몰하면 언젠가 혹독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내년 예산안을 두고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태도로 협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초부자 감세를 최소화하고 국민 감세를 일부 실현하고, 노인 일자리를 복구하고, 지역 화폐 예산을 살렸다″며, ″국민께 약속드린 민생 예산의 상당 부분을 관철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선 ″서민과 약자를 위한 대책은 엉성하고 부동산 부양 같은 무리수만 가득하다″며, ″에너지와 통상 정책 등도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세심한 치유와 보살핌이 필요한 환자에게 모르핀만 놓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현장 최고위를 진행한 강원도를 향해선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강원도민들이 입은 피해와 고통 참으로 컸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게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원칙″이라며, ″민주당 주도로 처리했던 강원특별자치도법이 6월부터 시행된다.

강원도가 평화와 경제, 미래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