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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전장연 출근길 시위 재개 방침에 "시민 인내심 시험 말라"

입력 | 2022-12-27 09:52   수정 | 2022-12-27 09:52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명분 없는 투쟁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장연은 더는 시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24일 통과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장연이 요구했던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다음 달 2일과 3일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출근길 시위′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관련 예산이 무려 106억 원이나 반영됐다″며 ″전장연이 무리한 액수를 요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다시 무고한 시민들의 출근길을 막겠다는 건 그야말로 트집 잡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장연이 지난달 29일 장애인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조계사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자 이들과 만나 관련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