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30 11:37 수정 | 2022-12-30 11:41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 기간 연장 요구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선 1월 7일까지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해보고 논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무엇이 부족하고 왜 기간 연장이 필요한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어야만 논의가 되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용혜인 의원의 보좌진이 여당 의원들 간의 대화를 몰래 촬영했다는 이유로 여당 의원들이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정조사특위 위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면서도 ″기왕 국조가 시작됐으니까 제대로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또, 조수진 의원과 유족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유족들이 국조특위 위원들을 향해서 험한 말들을 하고 일일이 항의를 하고 있는데 회의 진행에 방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유족들의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정제되지 않은 감정을 그대로 우리 위원들에게 투사해서 폭언하고 거칠게 항의하는 것은 국정조사의 성공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위원장께 특단의 조치를 취해 달라 요청했다고 알고 있는데, 문제들이 잘 정리돼서 남은 국정조사가 원만히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