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대낮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3시 반쯤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시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9살 남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어제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해자는 귀 부위 등을 다쳤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피해자를 평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지인으로 착각했다″며 ″갖고 있던 흉기는 범행 목적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소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