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정부가 5세에서 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달 중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 공개한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에 따르면, 하루 확진자가 5천명으로 증가하기 전인 `오미크론 대비 단계`에서는 미접종자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예방접종 계획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12세에서 17세 청소년 접종을 계속 독려하고 5∼11세에 대해서는 소아용 백신 허가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중으로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5∼11세 소아 백신을 현재 채택하고 있는 나라들이 다수 있다″며 ″외국 사례에 대해서 계속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아용 코로나19 백신은 미국과 스위스, 브라질,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등에서 접종 중이거나 사용을 허가한 상태입니다.
임 단장은 ″식약처 허가가 전제돼야 소아용 백신을 도입할 수 있다″며 ″여러 검토를 거쳐 도입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3차접종을 받고도 면역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시행할 필요성도 검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