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정부는 코로나19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하고, 확진자도 계절독감 환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치명률·위중증화율, 의료계의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속도는 델타 변이보다 빠르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로 평가되면서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 통제관은 오미크론 유행을 두고 ″단기적으로 급증의 위기가 나타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증화율·치명률이 낮고 의료체계에 부담이 덜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가급적 최대한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없이 금번 유행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이와 관련해 ″의료체계 여력과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