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경찰 체포에 저항하다가 전기충격기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지명 수배자가 닷새만인 지난 2일 숨졌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은 지난달 28일 소란 신고가 접수된 한 모텔에 출동해 A씨를 체포하려 했으나 A씨가 극렬히 저항하자 전기충격기를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몸에 직접 접촉하는 이른바 ′스턴 기능′을 A씨 옆구리에 사용했는데도 발길질이 계속되자 허벅지에 또다시 충격기를 갖다댔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고, 전기충격기 사용에 문제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