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횡단보도 파란불서 고교생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 40대 검거

입력 | 2022-02-16 11:32   수정 | 2022-02-16 11:34
음주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하고 도망친 혐의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어제 밤 10시 45분쯤 소하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운전하다 녹색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하고 도망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학생이 차에 치어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약 2시간 만에 차가 고장나 근처 고속도로에 멈춰 있던 A씨를 검거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됐으며,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