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엄지인

문 대통령, 산불 현장 방문 "특별재난지역 선포"

입력 | 2022-03-06 15:46   수정 | 2022-03-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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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조속한 화재 진압과 이재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울진의 이재민 대피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과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신속하게 복구가 되도록 주택도 빨리 복구하고, 그래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 등을 국비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은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상실감이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며 ″지자체에만 맡기지 않고 정부가 직접 나서 최대한 빠르게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질적인 피해뿐 아니라 주민들에 대한 정신적인 피해 지원도 검토하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복구 기간 주민들이 머물 수 있는 임시조립주택 건립과 함께, 주변 지역의 공공주택도 활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산불의 직격탄을 맞은 신화리를 방문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속한 화재 진압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명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오늘 중으로 주불을 진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울진에 이어 삼척으로 이동해 산불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됐던 한국가스공사 LNG 생산기지를 둘러본 뒤, 안전 대책도 직접 점검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