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경기 이천에서 코로나 19에 확진된 생후 18개월 남자아이가 병원에 도착한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영아가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구급대는 신고 후 14분 만에 도착했지만, 자택이 있는 이천에서 격리 병상을 배정받지 못했고, 약 40분 뒤인 오후 2시 25분쯤 60km 떨어진 평택의 한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심폐소생술 등 긴급처치를 했지만, 아이는 같은 날 오후 4시 50분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