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쿠팡이츠가 오늘부터 배달 노동자를 대상으로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제 보험은 배달 노동자가 실제 배달을 한 시간에 대해 보험료를 내는 방식으로, 사고가 나면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 측은 배달 노동자가 실제 일한 시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도록 배달노동 시간을 분 단위로 계산해 보험료를 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우선 이륜차와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시간제 보험을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전기자전거 등으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는 지난 4일 뉴스데스크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배달하던 4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진 소식을 전하며, 배달하다 목숨을 잃어도 산재는 물론 보험 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배달노동자의 안전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