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원
한국 사회의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5년 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실시한 ′2021년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답변은 지난 2016년에 비해 12.2%p, ′자녀에 대한 주된 책임은 여성에게 있다′는 답변은 36.4%p 감소했습니다.
성별에 따라 여성의 소득 남성보다 높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인식도 45.1%에서 30.8%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여전히 여성에게 불평등하다는 문항에 전체 여성 응답자의 65.4%는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 응답자는 41.4%에 그쳤습니다.
특히 10대 남성과 20대 남성은 각각 31.5%, 29.2%만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해 여성 응답자들의 인식과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이나 여성폭력 대책에 대한 남성들의 반감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