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 씨와 조현수 씨가 사건이 일어난 지 2년 10개월여 만에 구속됐습니다.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두 사람의 살인과 살인 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내연남인 조 씨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와 조 씨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계획적 살인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해, 넉 달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 22층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