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치사량 니코틴 먹여 남편 살해 30대에 무기징역 구형

입력 | 2022-04-27 13:25   수정 | 2022-04-27 13:26
치사량이 넘는 니코틴 원액이 든 음식물을 먹여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7살 여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오늘 열린 결심공판에서 ″과거 유사 사건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사례를 고려했다″면서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해 5월 남편에게 3차례에 걸쳐 니코틴 원액이 음식을 먹여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 여성이 자신의 불륜과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피고인 측은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