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강진

'어린이집 만족도' 상승‥"국공립 지속적으로 늘릴 것"

입력 | 2022-04-28 06:19   수정 | 2022-04-28 06:19
보호자들의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보육료나 양육수당 등을 받는 2천500가구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는 평균 4.10점으로, 2015년 4.02점, 2018년 4.03점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설 유형별로는 직장어린이집이 4.6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법인·단체 어린이집, 국공립 어린이집, 가정 어린이집, 민간 어린이집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또 어린이집 3천30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육교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76.4만 원으로, 2018년의 217만 원보다 27.4% 상승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정기수당이 늘었는데, 보육교사 간 소득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보육교사의 1일 평균 근로 시간은 2018년 조사 당시 8시간 22분에 비해 30분이 더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업무나, 연장 보육 교사를 구하지 못해 동일한 교사가 오전부터 저녁까지 보육을 담당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보호자가 희망하는 육아 정책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22.0%로 2018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용 만족도와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2025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을 50%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