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의 인구 10만명 당 초과사망자 수가 OECD 회원국 중 6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초과사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0~2021년 한국의 초과사망자 추산치는 전체 6천288명, 인구 10만 명 당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초과사망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을 상황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코로나19 사망자 뿐 아니라 보건·의료체계 부담 등 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도 포함됩니다.
OECD 회원국 중에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28명으로 10만 명 당 초과사망자 수가 가장 적었고, 일본은 -8명, 아이슬란드 -2명, 노르웨이는 -1명이었으며 한국과 룩셈부르크가 6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방역규제가 너무 엄격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독감, 교통사고 등 다른 사망요인까지 억제한 경우 초과사망자수가 ′마이너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은 140명이었으며 이탈리아 133명, 독일 116명, 영국 109명 등 상당수 선진국의 10만 명 당 초과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10만 명 당 초과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437명인 페루였으며, 전체 초과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474만 명인 인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