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현직 해양경찰관 음주측정 거부‥택시 들이받고 도주하다 체포

입력 | 2022-05-17 10:29   수정 | 2022-05-17 10:30
현직 해양경찰관이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나고, 음주 측정 요구에도 응하지 않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60대 경위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 경찰관은 어젯밤 11시 45분쯤, 팽성읍의 한 국도에서 1차로를 달리던 택시를 옆에서 들이받은 뒤 약 2km를 달아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관의 차량에 함께 탑승했거나 받힌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경찰관을 불러 음주운전과 현장을 이탈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며, 평택해양경찰서는 이 경찰관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내리고 징계절차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