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25 08:40 수정 | 2022-05-25 08:41
서울 성동경찰서는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의 가치가 폭락해 수십억 원의 손실을 봤다며 발행업체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집에 찾아간 인터넷 방송 BJ에게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에서 입주민을 몰래 따라 들어가 공용 현관을 통과한 뒤 권 대표의 자택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공간에 들어간 데 대해 주거침입 혐의가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경찰에 자수한 뒤 조사를 받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20억 상당의 손실을 봤다며 ″권 대표가 공식 석상에 나와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가진 자금을 동원하든 어떤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