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카페 강도, 이튿날 다른 카페서 피해자에 발각돼 '덜미'

입력 | 2022-05-25 10:58   수정 | 2022-05-25 10:58
카페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났던 강도가 범행 다음 날, 피해를 입은 카페 주인과 우연히 마주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 저녁 6시쯤 부천 심곡동의 한 카페에서, 카페 주인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 수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범행 다음 날인 어제 오전 심곡동의 다른 카페를 들렀는데, 이 가게에 손님으로 왔던 피해자가 우연히 남성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피해자는 자신에게 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 용의자의 얼굴과 옷차림이 같다는 점을 눈치채 112에 알렸고, 경찰이 출동해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생활비가 없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