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첫 재판 연기‥사선변호인 선임

입력 | 2022-05-25 16:33   수정 | 2022-05-25 16:33
′계곡 살인′ 사건의 피고인인 이은해·조현수의 첫 재판이 일주일 미뤄졌습니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5부는 오늘,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씨와 조 씨의 재판을 다음달 3일부터 열기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와 조 씨는 영장실질심사 당시 법원이 지정한 국선변호인이 아닌 사선변호인 2명을 어제 공동으로 선임하고,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변호인들은 ″검찰의 수사기록을 검토해야 하는데, 분량이 많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법원에 재판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 씨와 조 씨는 지난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 씨의 남편 윤 모 씨를 물에 빠지게 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둘은 작년 12월 중순쯤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경기도 고양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