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오늘 낮 12시쯤 경북 울진군 행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이난 지 4시간 반만인 오후 4시 반쯤 인접 기관의 진화 장비까지 동원하는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헬기 25대와 진화대원 200여명이 투입됐는데, 산불현장에 순간풍속 초속 2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다친 사람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울진군청은 산불이 주택가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행곡리와 읍남리, 수산리 등 근처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발송한 상태입니다.
산림당국은 산 근처의 농로 공사 현장에서 처음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