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3곳의 노동조합이 최근 공항 이용객이 급증한 데 비해, 인력은 부족해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회사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오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 현장인력은 현재 전체 정원 9천700명 가운데 881명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동조합 측은 ″최근 다섯 달 사이에 이용객이 2.6배 늘었는데 여름 성수기까지 오면 기존 인력으로 모든 업무를 감당할 수 있을지 매우 불확실하다″고 예상했습니다.
노조는 또 ″자회사 3곳의 처우가 좋지 않아 퇴직자가 많은데도, 공사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적자를 이유로 자회사에게 최소 인력만 채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회사 측에 현장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교대근무 제도 개편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보안과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등 3개 자회사에 소속된 노동자들은 인천공항의 검색·경비와 유지보수, 공항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