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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영상M] '노란색 돈 봉투' 수상하다 했더니‥"보이스피싱범 맞구나!"
입력 | 2022-06-09 11:08 수정 | 2022-06-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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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 넥타이 차림의 남성이 가방에 노란 봉투를 넣으며 다가옵니다.
미리 불러둔 택시를 타고 남성이 달려간 곳은 경기도 광주시의 현금인출기 앞.
택시에서 내린 남성은 현금인출기에 다가가 무언가를 합니다.
몇분 뒤 경찰이 도착하고, 현금인출기 앞에 서있던 남성을 에워쌉니다.
지난 3월 15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은행 현금인출기 앞에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입금하려던 순간 덜미를 잡힌 겁니다.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이 남성이 타고온 택시의 운전기사였습니다.
경기도 시흥에서 탑승한 장거리 승객은 여주에서 ″잠시 택시를 세우고 기다려달라″며 내렸습니다.
중년 남성으로부터 돈봉투를 건네받은 이 남성은 다시 택시에 타더니 이번엔 경기도 광주 시내의 ″현금인출기 앞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수상쩍은 남성의 행동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기사는 남성 승객이 택시에서 내려 현금인출기에 다가가자 112에 신고했습니다.
<i><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이 손님이 앞으로 쭉 가더니 그 남성을 만나서 뭔가를 주고 받는데 노란 돈봉투를 집어넣는 걸 제가 확인을 했어요, 제 눈으로. ′아, 이거 보이스피싱범 맞구나′″ </i></strong>
이날 붙잡힌 40대 남성은 피해자에게 전화로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중년의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접근했습니다.
″저금리 대출을 받으려면 먼저 기존 대출금을 갚아야한다″고 속여 경기도 여주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가로챈 겁니다.
이후 남성은 광주시 초월읍으로 이동해 가로챈 돈을 입금하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이 압수한 금액은 1690만원에 달했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거 담당자를 경찰에 신고한 택시기사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자료제공: 경기남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