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범칙금 처분에 앙심"‥파출소에 불 지르려던 50대 체포

입력 | 2022-06-12 22:40   수정 | 2022-06-12 22:41
부산 영도경찰서는 경찰관에게 앙심을 품고 파출소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아침 7시 반쯤, 부산 남항동 대교파출소에 휘발유가 든 페트병과 라이터를 들고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액체가 담긴 페트병을 든 남성이 파출소에 들어와서 갑자기 출입문을 잠그자, 곧장 이 남성을 바깥으로 내쫓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1시간 전쯤, 인근 장례식장 앞에서 행인들에게 시비를 건 혐의로 해당 파출소 경찰관에게 범칙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범칙금을 부과받은 데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르려 한 것으로 보고, 이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