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백 전 장관에 대한 피의자 심문은 오후 1시 무렵까지 약 3시간 동안 이뤄졌습니다.
백 전 장관은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처리했으며 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으며,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13개 기관장에게 사직서를 내도록 종용하고, 황창화 씨가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되도록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인사수석 산하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산업부의 사퇴 종용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