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계곡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와 조현수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늘 열린 2차 공판에서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며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공모한 적이 없고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이 제출한 내사착수 보고서, 수사첩보 보고서 등 증거 700여개 중 상당수 자료의 증거 채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피고인 측이 재판을 지연할 의도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대부분의 증거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오는 8,9월쯤 증거조사를 위한 집중심리 기일을 10여 차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보험금을 노리고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 씨의 남편 윤모 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