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여성 지인 집 방화' 50대 남성, 불 탄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2-07-11 10:04   수정 | 2022-07-11 10:06
알고 지내던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해 불을 지른 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 부천 소사본동의 단독주택 2층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여성 한 명이 손발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인 관계였던 50대 남성이 자고 있던 여성의 거주지에 침입해 폭행한 뒤 불을 지르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범행 이전 피해자의 직장 등을 찾아가 스토킹 신고가 접수됐고, 안전조치 등이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시간 쯤 뒤인 다음날 새벽 12시 반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길가에서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불에 탄 차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남성과 불을 지른 사람이 같은 인물로 보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