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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경찰서장회의, 하나회 12·12쿠데타와 다름없어" 강력 비판

입력 | 2022-07-25 10:35   수정 | 2022-07-25 14:39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주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회의가 열린 것과 관련해 과거 군부 모임인 ′하나회′가 일으킨 ′12.12 쿠데타′와 같은 행위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장관 주재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찰은 물리력과 강제력, 심지어 무기도 소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러한 무장할 수 있는 조직이 상부의 지시에 위반해서 임의적으로 모여서 정부 시책을 반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서장 회의 첫 제안자인 류삼영 총경에게 회의 직후 대기발령이 내려진 것에 대해선 ″단순한 징계 차원을 넘어 형사처벌까지 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검사 회의와 경찰서장 회의는 명백히 다르다″며 ″이번 경찰 회의는 금지나 해산 명령이 있었음에도 강제력과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는 치안책임자들이 지역을 이탈해 모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