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28일 만에 재개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휠체어를 탄 활동가 70여 명이 한꺼번에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15분 가량 지연됐지만 출입문을 막는 방식의 시위는 없었습니다.
이들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자 감세는 소신 결단하면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은 그 책임을 각 부처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장애인 예산 문제에 대해 이제는 전장연 등과 협의도 하지 않고 있다″며 ″8월 중 실무자 면담을 기재부에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하철을 타고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해 국회 정문 앞에서 추가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