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치안감 인사번복′ 사태로 치안정책관이 책임자로 지목돼 징계를 받게 된 데 대해 ″경찰청 내부 일이라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었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취재진과 만나 치안정책관 징계를 두고 ′꼬리자르기′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그런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파견된 경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도움받은 일이 없고, 인사안을 준 사실도 없다″며 자신은 인사 번복 사태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근본적인 원인은 인사 제청을 행안부 장관이 하는데, 행안부 안에 그런 작업을 할 만한 직원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경찰국 설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장관은 인사 번복 사건 당시 치안정책관의 잘못 만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해 잘못의 배경이 있다는 해석을 불러일으켰는데, 이에 대해선 ″당시 치안정책관에게 물어보니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하길래 그 얘기를 그대로 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대 개혁 등 경찰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출범 예정인 ′경찰제도 발전위원회′에 대해서는 ″첫 회의를 8월 중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