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휴가철, 확산 속도 빨라져‥정점 20만 명 다시 상향"

입력 | 2022-08-10 14:28   수정 | 2022-08-10 14:29
여름 휴가철 절정기를 맞아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재유행 정점 규모를 20만명으로 다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며 ″질병청은 8월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초 확진자 증가폭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며 유행 정점을 기존 20만명에서 15만명으로 낮춘 예측 수정치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급증하고, 최근 확진자 증가폭도 다시 커지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확진자 수 정점을 다시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현재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특성과 휴가철 접촉 증가, 접종 후 시간 경과로 인한 면역 감소 등이 이유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