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네이버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중소 부동산 정보업체의 거래를 막은 혐의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자사와 계약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매물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막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중소 부동산 정보업체가 경쟁사업자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피해를 줬다고 판단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의무고발요청을 받고, 네이버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에 재발방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3천2백만 원을 부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