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가정불화 끝에 아내·딸 사는 집 방화‥50대 남성 긴급체포

입력 | 2022-08-26 17:19   수정 | 2022-08-26 17:20
경기 파주경찰서는 불화를 겪던 가족들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난 혐의로,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 낮 12시쯤 아내와 딸이 사는 경기 파주시의 2층짜리 주택을 찾아가, 집 안에 있던 휘발유 등을 뿌려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방화 당시 가족들은 집을 비운 상태여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불은 집 안을 모두 태운 뒤 1시간 20분만에 꺼졌습니다.

달아난 남성은 200미터 떨어진 공장 창고에서 3시간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으며, 범행 과정에서 자신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가정불화로 아내와 딸과 별거해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임동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