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를 지낸 이규현 코치가 10대 미성년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성폭행 혐의로 이규현 코치를 지난달 중순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코치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여성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으며, 법원은 ″사안이 무겁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 코치를 구속했습니다.
이 코치는 자신이 받는 성폭행 혐의 가운데 일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겨 국가대표 출신인 이 코치는 지난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 2차례 연속으로 출전했으며, 2003년 은퇴한 뒤 코치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 코치는 지난 2017년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이 가르치던 여성 선수의 허리를 감싸는 등의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