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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영상M] 싱크대 밑에서 사라진 현금 1억‥범인은 "나오라"던 동창
입력 | 2022-09-13 14:32 수정 | 2022-09-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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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거지 모자를 푹 눌러 쓴 20대 남성이 노란색 가방을 들고 빌라 건물을 나섭니다.
언뜻 차분해 보이는 이 남성, 왼손에 가방을 든 채 모퉁이를 돌아 사라집니다.
그런데 이 가방 안에는 다량의 현금 다발이 들어 있었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오늘(13일) 동창생을 집 밖으로 유인한 뒤 빈집에 들어가 현금 1억여원을 훔친 20대 남성 두 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6일 정오경, 이들은 초·중·고등학교를 함께 나온 피해자를 집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한 명이 피해자를 불러낸 뒤, 다른 한 명이 평소 눈여겨 봐둔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빈집에 들어가 싱크대 아래 보관중이던 현금 1억여 원을 훔쳤습니다.
이들은 최근 금융투자로 손해를 입어 빚 독촉을 받던 중, 피해자가 거액의 현금을 부엌 싱크대 아래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음날 즉시 피의자 두 명을 검거하고 피해금 중 4,500만원을 회수했지만, 나머지 금액은 이미 이들의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타인에게 현관문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면서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앞으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