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윤희근 경찰청장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 체계 고도화해야"

입력 | 2022-09-16 10:48   수정 | 2022-09-16 10:48
윤희근 경찰청장이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 지휘부에 피해자 보호 등 경찰 대응을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청장은 16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2년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에서 ″신당역 살해 사건과 같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에 대해 피해자 보호 등 경찰의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크숍에서는 윤 청장의 ′국민 체감′ 1·2호 약속인 마약류 범죄와 악성 사기 근절, 경찰청 소관 국정과제 추진 등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고위험 정신질환자 입원, 층간소음 신고처리 등 기관 간 협업체계나 제도적 방안이 없어 현장 경찰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3년 7개월 만에 열렸으며, 행사에는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본청 및 시도청 과장 등 6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청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변화된 수사 환경과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를 언급하며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경찰이 얼마나 준비됐는지 냉철히 돌아보고 국민안전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