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학수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역무원과 지하철 보안관에게 사법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하루 6백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또 스토킹 피해자가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피해자 보호시설 운영과 피해자 거주지 주변 CCTV 설치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가족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피해자 특성을 고려해 전문 상담사와 연결된 핫라인 창구를 만들고, 출퇴근길이 불안한 경우 동행서비스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앞서 SNS에 처음 올린 글에선 지하철 역무원들의 ′2인1조 순찰′ 근무 규정을 매뉴얼화하는 방안과, 스토킹 범죄 등 특수 상황에선 판결 전이라도 가해자의 내부망 접속을 막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가 이를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