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검찰, 'TV조선 재승인 의혹' 방통위 압수수색

입력 | 2022-09-23 10:13   수정 | 2022-09-23 11:22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검찰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오늘 오전 경기 과천시 방통위 청사와 일부 심사위원들의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초 감사원은 2년 전 종편 재승인 심사 때 심사위원 일부가 중점 심사 사항인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항목에서 TV조선에 일부러 낮은 점수를 준 정황을 포착해, 자료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당시 TV 조선은 총점에서 기준을 넘겼지만 일부 항목에서 기준에 미달돼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고 내년초 다시 한 번 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감사원 감사 직후 ″심사위원들은 외부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심사·평가하고 방통위는 심사위원들의 점수 평가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