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소희

여성단체 "여가부 폐지, 끝장 투쟁 나설 것"

입력 | 2022-10-07 13:51   수정 | 2022-10-07 13:51
정부가 청소년·가족 지원, 양성평등과 여성 정책 등을 담당하던 여가부를 없애고 보건복지부 산하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를 신설하는 등의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여성계가 ′결사항전′을 언급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 115개 단체는 오늘 긴급 공동성명을 내고 ″끝장 투쟁에 나서겠다″며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지난 20여 년간 애써온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명백히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여성계는 또 ″다음 주 15일 서울에서 전국 집중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전북·인천·서울 등의 여성회, 민우회, 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여성장애인, 풀뿌리 단체 등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