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오늘 새벽 6시쯤 경기도 광명시 기아차 공장의 부품 품질기획관 사무동 옆 컨테이너 초소 건물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3도 화상을 입고 컨테이너 문 앞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인근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45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중 불이 난 초소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며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극단적 선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설관리 부서 정직원인 이 남성이 야간 근무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