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31 13:06 수정 | 2022-10-31 13:07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당초 기대대로 코로나19 7차 유행 이후에는 마스크 의무를 전면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31)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에서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7차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BQ.1, BQ.1.1 변이도 결국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일종이라면서 현재 도입됐거나 도입 예정인 개량백신,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가 어느 정도 효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7차 유행의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천116명으로 이미 3만명대로 올라섰고, 지난 22일 196명으로 떨어졌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288명으로 늘었습니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은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올라갈지, 빨리 올라갈지, 이 상태에서 어느 정도 머물다가 정체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7차 유행 진입 여부를 평가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