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정부 "이태원 사고, 소방 첫신고 10시15분·행안부 접수 10시48분"

입력 | 2022-11-02 13:55   수정 | 2022-11-02 13:57
정부가 이태원 참사 당일 소방 당국에 들어온 첫 신고는 밤 10시 15분이고, 이 내용이 행정안전부 종합상황실로 접수된 건 30여 분가량 뒤인 밤 10시 48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종현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행안부 상황실에서 접수하고서 차관과 장관까지 보고할 사안인지는 상황실장이 판단해서 조치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정책관은 ′경찰과 소방의 사고 접수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도, ′어떤 수준의 사건·사고가 행안부 상황실로 접수되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정확히 확인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오후 10시 15분부터 10시 48분까지 30여 분간의 보고 절차와 현장의 판단 내용을 공개해달라는 요구에도 ″현재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고, 확인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정책관은 브리핑 초반 ″경찰이나 소방을 통해 행안부 상황실로는 사고 상황 전파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후 ″경찰로 들어온 오후 6시대의 최초 신고만 상황실로 접수되지 않았을 뿐, 사고 상황은 당연히 전달이 됐다″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