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영훈

새 교육과정에 '자유민주' 넣고 '성소수자' 빠졌다

입력 | 2022-11-09 10:37   수정 | 2022-11-09 10:37
2022 개정 교육과정 역사교과에 ′자유민주주의′ 표현이 추가됐습니다.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역사교과에 ′자유 민주주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용어를 명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역사 교과 연구진은 반대했으나 헌법 전문, 관련 법률 규정, 역대 교육과정 사례, 국민의견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성소수자 표현을 삭제되고 ′성별 등을 이유로 차별받는 사회 구성원′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됐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실습·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초·중학교 정보수업을 기존의 2배로 확대하는 내용도 명시됐습니다.

교육부는 행정예고안에 대해 20일 간 의견을 수렴합니다.

이후 국가교육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교육부 장관이 연내 확정·고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