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어머니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피해를 입은 아이는 지난 3월 뇌출혈 증상을 보여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숨졌는데, 당시 의료진은 보호자가 목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를 세게 흔들어 뇌출혈을 일으켰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홀로 아이를 키우던 20대 어머니를 조사한 결과, 어머니가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전동 흔들의자에 아이를 오랜 시간 방치했던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어머니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어머니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