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남욱 변호사가 석방 직후 법정에서 폭로한 내용들에 대해, 검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남 변호사가 ″2013년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전달한 돈 대부분이 김용·정진상 두 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법정 증언한 데 대해 ″법정 진술을 포함해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유 전 본부장이 받은 것으로 기소된 뇌물 3억5천여만 원이 어떻게 쓰였느냐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남 변호사가 검사가 묻자마자 과거 진술을 번복하며 검찰 수사에 유리한 증언을 내놓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전조율은 전혀 없었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한 것 같다″고만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