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대법관 검증 업무는 맡지 않아"

입력 | 2022-11-23 19:06   수정 | 2022-11-23 19:06
공직자 인사 검증을 위해 지난 6월 법무부에 신설된 인사정보관리단 측이 대법관 검증 업무는 맡지 않는다는 입장을 국회에서 밝혔습니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오늘 국회 예결특위 예산조정소위에 출석해 ′행정부에서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을 검증하는 게 삼권분립에 맞냐′는 질의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 검증을 의뢰받은 바 없고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 차관은 ″과거 헌법재판관의 경우 대통령이 직접 지명한 3인을 검증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은 하는데 의뢰받은 건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정보관리단 소속 김현우 검사도 ″이번에 대법관 후보자도 의뢰받은 바 없다″면서 ′헌법재판관 검증을 의뢰받았냐′는 질문에도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김 검사는 공직자 검증과 관련한 질의에 ″기본적으로 후보자 동의를 토대로 각 자료를 수집한 뒤 예컨대 부동산 취득 경위나 내역, 처분 내역을 확인하고 후보자 소명을 들어서 어떤 법상 문제점이 없는지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