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소정
우리 고대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인 ′삼국유사′ 등 기록물 3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삼국유사′, ′내방가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등 3건이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아태 지역목록으로 최종 등재됐습니다.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위에서 시행되는 기록유산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조선왕조 궁중현판′등 3건을 보유 중입니다.
새로 목록에 오른 ′삼국유사′는 일연 스님이 고려 충렬왕 때인 1281년 편찬한 것으로 한반도 고대 신화와 역사, 문학 등을 다룬 종합서입니다.
내방가사는 조선 후기 여성들이 창작한 문학 작품을 한글로 적은 기록이며,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류 유출 사고의 극복 과정을 담은 문서, 사진, 간행물 등으로, 관련 기록물이 약 22만2천 건에 달합니다.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는 2년 주기로 총회가 열리며, 유산의 본질과 기원 또는 유래를 증명할 수 있는 진정성, 독창적이고 대체할 수 없는 특성, 유산이 갖는 중요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등재 여부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