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여가 업종·여성 타격 컸다

입력 | 2022-11-28 15:18   수정 | 2022-11-28 15:18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 지출이 줄어들고, 특히 문화·여가 관련 업종의 타격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방역 정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신용카드 사용금액 변동 추이로 소비지출 영향을 살펴본 결과, 유행이 커지고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다중이용시설과 여가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이용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또, 소상공인 영업 일수는 오락 스포츠 및 문화 업종에서 2020년 3차 유행 당시 평균 주당 4일에서 3일로 하루 줄어들어 타격이 컸고, 숙박 서비스 업종은 평균 3.5일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실업급여 수급자 숫자는 유행 이전엔 남녀 비율이 비슷했지만, 유행이 시작되면서 여성이 남성을 웃도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자문위는 밝혔습니다.

소비지출과 일자리, 소상공인 영향과 의료접근성, 사회고립 등 10가지 지표를 제시한 자문위는 정부가 앞으로 이를 더 세분화하고, 장기적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도 추가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