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현재 거주하는 경기 안산시 와동의 월셋집 임대차 계약이 오늘 종료됐지만, 당분간 이사하지 않고 더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두순은 출소 이후 2년 동안 살던 현재 거주지 계약이 만료돼 집주인이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지난 17일 안산시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 임대차 계약을 했지만, 건물주의 반발로 위약금 100만 원을 받고 이사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조두순은 현 집주인에게 새 거주지를 마련할 때까지 며칠 더 말미를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측은 ″거주 문제는 개인이 정할 문제로, 법무부는 변동사항이 생겼을 때 보고를 받는 체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재작년 12월 출소했습니다.